경동도시가스의 이은정이 제57회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놓고 포스틸의 채경이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은정은 또 팀동료 김은경과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대회 2관왕이 유력하다.

 이은정은 1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농협의 김은숙을 맞아 2대1로 역전승,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은정은 김은숙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5대7로 패해 내줬으나 2세트에 들어가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면서 6대4, 6대2로 내리 두세트를 따내 역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은정은 또 김은경과의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준결승전에서 포스틸의 채경이·이안나 조를 맞아 6대1, 6대4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대회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김은경은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포스틸의 채경이를 맞이 후반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세트스코어 1대2로 아쉽게 역전패, 3위에 그쳤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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