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29일(한국시간) 백악관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났다.

 당초 예정일보다 뒤늦게 백악관을 방문한 레이커스 선수들과 필 잭슨 감독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팀 유니폼과 농구공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면서 9.11 테러 참사 이후 복구과정에 기여한 레이커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잭슨 감독은 『미국 국민과 NBA가 한 팀으로 단결했던 것 처럼 대통령과 의회도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네번째로 미국 대통령을 만난 샤킬 오닐은 『내 자신 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흑인의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고 처음 백악관을 방문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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