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쌀의 품질향상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포장재 지원사업이 올해도 실시된다.

울산시는 올해 1억3104만원을 들여 지역 미곡 종합처리장(RPC)에서 가공 포장되는 울산쌀을 대상으로 총 46만8000매의 포장재를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브랜드는 '울산 지역농협연합 RPC'의 친정청결미, 참빛고운쌀, 복조리찰메쌀을 비롯해 '웅촌대대 RPC'의 대가청결미, '두북농협 RPC'의 봉계황우쌀 등이다. 포장재는 5·10·20·40㎏ 등 표준규격 단위로 지원하고 지원단가는 매당(20㎏단위) 280원이다.

구·군별 지원규모는 중구 1만4800매에 414만4000원, 남구 8200매에 229만6000원, 동구 3300매에 92만4000원, 북구 17만7700매에 4975만6000원, 울주군 26만6000매에 7392만원 등이다.

시는 구·군 주관하에 자체실정에 맞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돼 미곡종합처리장별 쌀 소비추세에 따라 자율적으로 포장단위를 결정하고, 사업등록업체와 반드시 계약을 체결해 포장재를 제작·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미곡종합처리장을 고품질쌀 생산의 주체로 육성하는 한편, 브랜드별 품질균일화 및 품질차별화로 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맞는 안전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얼굴 있는 쌀' 유통체제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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