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우량·중소 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우수제품을 선정, 지원하고 있으나 지역 업체들의 경우 기술력 부족 등으로 참여 신청조차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수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특화 전략 수립과 함께 집중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산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 현재까지 울산지역에서 우수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는 특장차를 생산하는 S개발 단 1개사에 43억2천5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조달청이 지난 8월까지 전국에서 995개 제품을 선정, 올해에만 약 1조원 상당의 물량을 지역 및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납품한 조달품의 액수로 볼때 전체 규모의 0.4%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처럼 지역내 중소 제조 및 벤처기업들의 우수제품 신청참여가 부진한 것은 지역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이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16일부터 우수제품 선정기준이 대폭 강화돼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업체들의 참여는 더욱 어려워 졌다는 지적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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