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원은 26일 경남 진주시에 거주하는 최모(11)군의 혈청과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일본뇌염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군은 지난 12일부터 고열, 구토, 경련 등의 증세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혈청검사를 통해 일본뇌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보건원은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환자의 30%는 사망에 이른다.

 보건원은 "최근 일본뇌염 발생양상이 예방접종 대상인 3∼15세 어린이뿐 아니라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노약자나 어린이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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