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은 승진인사시 당사자를 상대로 한 다면평가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이른바 핵심부서로 불리는 인사 및 감사담당 직위에 대해 직원공모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인사지침은 최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건의를 이상범 구청장이 전격 수용해 성사됐으며, 불합리한 인사제도 개혁의 기폭제 및 직원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승진인사시 지금까지의 상급자에 의한 일방적 평가방법에서 탈피해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의 다면 평가결과를 최대한 반영키로 해 획기적인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승진요건이 생기면 총무국장을 위원장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상급자·동료·하급자를 망라한 9∼10명 정도의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임용자격 적격여부를 사전 심사하게 된다.

 북구청은 이번 인사지침 개선에 따라 인사로 인한 잡음을 불식시키는 한편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상당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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