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모의평가결과 점수하락으로 수시 2학기 모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울산대학교(총장 배무기)가 27일 2003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 지원자에 대한 실기고사를 실시했다.

 음악학부·미술학부·체육학부 지원자 46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실기고사는 오전 9시부터 예술관과 체육관 등 8개 고사장에서 가졌다.

 음악학부는 성악, 피아노, 관현악, 작곡 등 세부전공별로 작곡자가 의도하는 객관적인 곡 해석능력을 중심으로 치러졌으며 미술학부도 동양화, 서양화, 조소 등 세부전공별로 창작수준을 측정했다.

 또 체육학부는 서전트 점프와 지그재그 달리기의 기록을 평가했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이날 실시한 실기고사의 점수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80%, 체육학부 70%, 미술학부 60%이다.

 울산대는 또 28일 오전 9시부터 올해 수시2학기 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74개 고사장에서 △기초소양지식 △전공기초지식 중심으로 면접·구술고사를 거쳐 오는 10월11일(수능 최저학력기준 미해당 전형)과 12월5일 두 차례에 걸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올해 수시2학기 원서를 접수한 결과 1477명 모집에 모두 3248명이 지원해 2.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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