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6)이 18일 극비리에 귀국했다.

박지성 에이전트사인 'JS 리미티드'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오후 3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전히 목발을 짚은 박지성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예정된 입국장이 아닌 다른 입국장으로 공항을 빠져나왔으며 승용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 자택으로 향했다.

JS 리미티드 박현준 팀장은 "선수가 조용히 들어오는 걸 원해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수원에 머물며 특별한 일정없이 휴식을 취하며 재활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꾸준히 재활을 해 온 박지성은 구단 측에서 지정해 준 프로그램에 의해 훈련을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한 부위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체훈련은 거의 하지 않고 상체근육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만 소화하게 된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하체를 급격하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박현준 팀장은 전했다.

박 팀장은 "구단 측에서 2~3일 전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 구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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