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에서 오로지 한 팀 만이 살아남는 '4대1'의 생존 경쟁이다.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나머지 세 팀을 앞서야만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 4월18일 2차 예선 4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베어벡호는 8월22일부터 모두 6경기를 치르게 된다.

베어벡호는 8월22일 우즈베키스탄과 홈에서 치를 최종예선 1차전 직전 대한축구협회 소집 규정에 따라 다시 소집된다.

12개 팀이 A, B, C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최종예선 방식은 2차 예선과 똑같다. 같은 조 상대 세 팀과 홈앤드어웨이로 두 경기씩 하게 된다.

한국은 홈(8월22일·우즈베키스탄), 원정(9월8일·바레인), 홈(9월12일·시리아), 원정(10월17일·시리아), 원정(11월17일·우즈베키스탄), 홈(11월21일·바레인) 순의 경기 일정이다.

일정상으로 보면 10월과 11월 중동과 중앙아시아로 이어질 두 차례 원정 경기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축구 경기의 순위 산정 방식에 따라 승점과 조 전체 골득실, 다득점을 먼저 따진다.

만일 두 팀이 승점, 골득실, 다득점이 모두 같을 경우 두 팀 간의 전적과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정한다. 이 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는다.

그것마저도 같을 경우에는 중립지역에서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여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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