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5일 오전 8시25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4일 과테말라시티 메인프레스센터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최지 투표가 끝난 뒤 개최지 발표식은 오전 8시 레알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블홀로 옮겨 진행된다.

발표식은 사회자의 개회인사에 이어 총회를 유치한 과테말라의 '웰컴 투 과테말라'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어 투표 과정이 후보도시들에 설명된 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영상물도 방영된다.

지난 올림픽과 다음에 치러질 올림픽 소개가 끝나면 2014년 동계대회를 놓고 막판까지 혈투를 벌였던 소치와 잘츠부르크, 평창의 영상이 차례로 전달된 뒤 마침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단상에 나서게 된다.

마이크 앞에 선 로게 IOC위원장은 후보도시 관계자들과 IOC 위원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운명의 2014년 개최지를 발표하게 된다.

환호와 절망이 교차되는 가운데 개최도시가 확정되고 나면 '굿바이 과테말라' 영상물로 발표식을 마치게 된다.

행사가 끝나면 9시30분에 유치가 확정된 도시와 IOC가 공식 계약식을 갖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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