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세출예산 1조4916억7153만여원 중 490억원 규모의 집행잔액을 발생시켜 당초 예산편성 때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시의회는 '2006회계년도 울산시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세출에서 예산현액 1조4916억7153만2000원을 편성해 1조2888억5904만여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2028억1248만여원을 이월 및 집행잔액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의 지난해 지출액은 일방행정비 1462억7550만여원, 사회개발비 4848억7518만여원, 경제개발비 4311억6937만원, 민방위비 479억2481만여원, 지원 및 기타 경비 1786억1416만여원 등 총 1조2888억5904만여원으로 집계됐다.

또 울산시는 지난해 지출하고 남은 2028억1248만여원 중 1537억6768만원을 이월액으로, 490억4479만원을 집행잔액으로 각각 처리했다.

이월액은 일반행정비(175억6575만원), 사회개발비(407억3038만여원), 경제개발비(952억3894만여원), 민방위비(2억3260만여원)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집행잔액은 계획변경·취소나 집행사유 미발생, 예산 및 보조금 집행잔액을 중심으로 490억원 규모까지 발생해 향후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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