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 활동

울산시의회(의장 김철욱)는 9일 계속된 제102회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을 통해 2006회계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내무위원회(위원장 박순환)=윤명희 의원은 "지난 2003년 이후 이월액이 줄고 있으나 아직도 예산현액의 10%가 넘는 금액이 이월되고 있다"며 "지난해 사고이월이 258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100억원 가량 늘어난 이유"를 따졌다.

이현숙 의원은 "지난해 울산시의 전체 세출예산의 추이를 보면 일반행정비와 경제개발비가 상승 편성된 반면 시민의 복지와 직결되는 사회개발비가 하향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송시상 의원은 "울산시의 상환액보다 기채발행이 많아 매년 채무액이 증가되고 있으므로 순세계잉여금 등은 결산추경에서 삭감해 채무상환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서동욱)=이은주 의원은 "일반운영비의 불용액이 1억595만4000원이나 되는 것은 충분한 검토없이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감정치 부착사업의 예산 전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방우 의원은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의 경우 어떤 혜택을 주는지"를 질의한 한 뒤 "구·군별 부착사업 실시현황을 서면으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재열 의원은 "하수도사업과 관련해 매년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경영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앞으로 전반적인 경영혁신 하수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천동)=서정희 의원은 "경동도시가스의 시설투자비용 회수가인 ㎥당 500여원이 적정한지"를 물은 뒤 울산시에서 도시가스 과다징수를 지도점검했는지를 질의했다.

김춘생 의원은 "경동도시가스가 언양 등 농촌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초기 과다 투자비용 등을 이유로 기피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명수 의원은 "투자지원단의 전체 예산액 840억53만여원 중 불용액이 56억5262만여원이나 된다"며 "물건조사 등 감정액을 현실에 맞게 반영해 불용잔액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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