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울산시 북구청에서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여권발급기간(3일) 단축에 이어 '북구청'을 여권사무 수행기관으로 확대 지정해 줄 것을 외교통상부에 10일 신청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북구청의 여권사무 수행기관 지정 신청은 북구는 물론 동구와 중구 그리고 경주시 등에서 여권발급을 원하는 민원인들이 좀더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북구청이 여권사무 수행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북구 등 인근지역의 55만명에 이르는 유동인구에 여권관련 민원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외교통상부가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올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여권사무 수행기관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북구청의 수행기관 지정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의 증가로 하루 평균 500건을 넘는 여권발급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제''여권 택배제'를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찬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