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어느 대기업의 경영 마케팅 슬로건이다. 바야흐로 공공기관의 '서비스 행정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고객만족이 모든 공공기관의 목표가 되었으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런데 외적인 겉치레에만 치중할 뿐 과연 그 내부는 얼마나 내실이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업이 좋은 제품을 생산키 위해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도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서비스를 생산하는 주체인 내부고객의 만족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부고객 만족(Employee Satisfaction)'이란 직원들이 먼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고객서비스가 향상된다는 개념으로, 근래 대기업에서 강조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 부서원들은 수년 간의 근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고객 만족의 시작은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며, 직원들의 의식구조가 고객중심으로 변해야 고객만족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비관리과 업무 특성상 주 고객이 경찰서 직원 및 전투경찰이어서 진정한 대국민 서비스 창출의 길이 서비스 제공자인 내부 직원을 만족시키는 것임을 알고 내부고객 만족의 업무중심 체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선 부서의 지속적인 혁신 열정은 해양경찰의 희망찬 로드맵인 '비전 2030'의 궁극적인 도달점인 '세계일류 해양강국'을 이룩하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장비관리과 뿐 아니라 울산해양경찰서 전 직원은 내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2007년 상반기 해양경찰청 소관 성과관리시스템 지표와 혁신실적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앞으로도 내부고객 만족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내실있는 내부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이 감동할 때까지 울산해양경찰서 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최종운 울산해양경찰서 장비과장·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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