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10월 평양에서 개최된다. 세간에는 기대반 우려반 또 어떤 문제가 거론될 지 여론이 분분하지만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서 대화하는 자체가 역사적 사안이라 생각 되어진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는 다음 6가지로 크게 구분해 본다.

첫째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크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종합 점검하고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 둘째 남북관계, 북미관계, 북핵문제의 병행발전 가능, 셋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 마련, 넷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9·19 공동선언 이행 합의로 6자회담에서 북핵폐기와 한반도 비핵화의 추진력 확보, 다섯째 남북 상생의 경제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북방경제시대 개막, 여섯째 동북아 신 질서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7년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9·19 공동 성명과 2·13 협의가 실천 되는 단계로 이행되는 시기에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됨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방 후 지난 54년간 한반도는 대립과 냉전 상태였다. 그렇지만 북한은 남이 아니다. 냉전은 극복돼야 하며, 이제는 미래를 보고 남북경제협력으로 대한민국경제는 물론 여러 현안 남북간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발전의 토대가 돼야 한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연결시키고 우리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북간의 실질적인 화해, 협력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현 상황을 잘 아울러 민족 공동번영을 열어나가기 위해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정상회담에 꼭 성사되길 바라는 사항을 민주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를 통해 의견개진해 줄 것을 바라는 바이다.

박장원 민주평통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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