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철강제품의 해외수요회복과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수출실적이 3개월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울산세관이 밝힌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세관 통관 기준 수출·입실적은 19억9천400만달러와 17억2천2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17억700만달러와 17억7천500만달러 대비 수출액은 17%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3%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7월의 43%, 8월 33%에 이어 3개월 연속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선박과 철강제품 등의 완만한 가격상승과 해외수요회복 등이 작용한 것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말 현재 누계 수출·입실적은 173억7천만달러와 144억9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누계치 대비 수출은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6%가 감소했다.

 9월 무역수지가 2억7천2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이면서 8월말 누계 무역수지는 28억7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선박(140%), 철강(99%), 섬유(16%), 유류(13%), 자동차(3%) 등 대부분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기전자(39%), 자동차부품(31%), 철강(19%), 정광(16%), 화공품(6%) 등이 증가한 반면 연료유(41%), 시설기계(18%), 원유(5%) 등이 감소했다.

 한편 9월말 현재까지 조세징수실적은 관세 2천300억원, 내국세 2조원, 기타 3억원 등 2조2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1% 감소했으며 올 목표치 대비 58.1% 수준에 그쳤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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