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등 제조업 분야의 산업중심 도시로서 세계 각 나라의 제조업분야의 기업체와 기술 교류 협력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울산의 재정자립도는 국내에서 상위권에 차지하고 있고, 이는 한국의 산업수도로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계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넓어졌으며 그만큼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다국적기업 및 국가간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다.

올해 2월 모 기업의 최고 경영자는 앞으로 20년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해 오고 일본은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지금, 한국과 같은 중진국은 샌드위치 신세로 약화된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키지 않는 이상 5~6년 내 경제적인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므로 한국이 앞으로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자세한 경제정책을 수립하여 어려운 이 위기를 벗어나야 할 것이다.

현재 산업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울산 역시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춰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통계청이 2005년을 기준으로 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서 울산광역시의 총 사업체수는 6만5309개이며, 총 종사자수는 37만9842명이다. 또한 매월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2007년 7월 현재 울산의 실업률은 2.8%로,전국 평균 실업률인 3.2%보다 0.4%p 낮다.

물론 전국평균보다는 낮은 실업률이지만 국제적인 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며, 이는 울산의 여러 관련기관들이 다 같이 협의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 울산출장소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국민의 평소 경제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고용 및 인력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세분된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와 연간 경제활동 상태의 변화, 노동이동 등에 관한 기초 통계자료를 확보, 활용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인력실태조사(국가 지정통계10167호)를 9월3일부터 12일까지 직접 가구를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여러분들이 응답하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엄격히 비밀이 보장되며, 통계목적 이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으니 시민 여러분의 정확한 답변으로 신속하고 원할한 통계조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병우 통계청 울산출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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