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에 청천벼락같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왔던 산림항공 승무원에게 닥친 충남 공주에서의 헬기 추락사고는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모든 임무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하기 위하여 금년도 2월에 항공안전과를 신설하여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했다. 안전에 저해되는 어떠한 임무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조종사에게 대폭 위임하여 임무와 안전이 상충될 때는 안전이 우선시 되도록 교육을 생활화했다.

한편으로는 각종 전문적인 위탁 안전교육강화, 최신 비행안전저장장치 설치 및 임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현지 확인 및 감독을 실시, 미비된 부분을 개선 보완해왔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항공기 사고가 절대적으로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산림항공기 운용의 업무특성상 저고도 및 고난이도 비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기 사고의 위험성이 항시 상존해 있고 이번 같은 뼈아픈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산림항공관리본부에서는 중형헬기에 의한 밤나무항공방제를 중지하고 올해 미실시된 방제지역에 대해서는 까모프 대형헬기를 대체 투입시켜 밤나무항공방제를 마무리했다.

현재 산림청과 합동으로 산림항공안전강화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안전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항공방제 제도, 순직시 국립묘지 안장 법제화와 항공기 운항, 정비,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보완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항공기 안전방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토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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