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잡이 어선이 침몰, 선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9일 오전 7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북측 1마일 해상에서 영덕 강구항 선적 오징어잡이 트롤어선 59t급 제8보성호(선장 임귀호·46)가 높은 파도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장 임씨와 선원 김용우(62)씨는 해경경비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김의석(52)씨는 사고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선원 김돌이(52)씨 등 6명은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경비정 3척과 헬기, 유조선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동해남부 해상에는 지난 18일 오후 10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침몰한 제8보성호는 지난 17일 오후 5시10분께 강구항을 출항, 20일 오후 귀항할 예정이었다.

 또 이날 오전 7시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 바다에서 오징어잡이를 하던 69t급웅진호(선장 김상수·44)가 엔진고장으로 표류, 해경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께 구조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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