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배 KLPGA 2R

올 시즌 우승컵이 없는 최나연(21·SK텔레콤·사진)이 신세계배 제29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은 20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41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어냈다.

전날 선두였던 여지예(23·김영주골프)도 2타를 줄이며 최나연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하지만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KLPGA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19·하이마트)가 5타를 줄인 6언더파 138타를 때려내며 공동 23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수차례 역전 우승을 거둔 신지애의 성적으로 봐서 공동 선두 최나연과 여지예는 더욱 긴장을 하게 됐다.

최나연은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탰다.

신지애는 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6번홀(파3)까지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한 때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17번홀(파4)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잃었고 뒤에서 출발한 최나연과 여지예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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