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져 내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내복 생산업체들이 보온성과 옷맵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쫄쫄이, 황토, 맥반석 등 기능성 내복과 겉옷으로 입을 수 있는 니트 내복 등 다양한 내복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복 생산업체들이 옷맵시를 흐트리는 두툼한 내복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땀 흡수가 잘되고 신축성이 좋은 면스판 소재의 쫄쫄이 내복, 베이지색 칠부내복 등을 내놓았다.

 한 업체에서는 울을 소재로 일반 가디건이나 티셔츠와 모양이 비슷해 겉옷으로도 입을 수 있는 니트 내복을 가디건형, 티셔츠형, 조끼형 등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얇은 소재이면서 원적외선 방출, 혈액순환 촉진, 중금속 분해, 항균·항곰팡이 효과와 보온기능의 황토 내복, 맥반석 내복, 키토산 내복 등 기능성 내복도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요즘 출시되는 내복들은 예전과 달리 입어도 투박하지 않고 옷 맵시를 그대로 살려주는 유형이 대부분"이라며 "내복을 입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내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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