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개막 사흘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서
염색·한지공예등 작품전, 공연등 풍성한 볼거리

울산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울산남부도서관과 울산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2007 울산평생학습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울산책사랑운동, 비문해자 한글백일장, 도서 교환전, 북스타트 운동 등 문학과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두루 섭렵하고 있어 울산지역 평생학습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0월26일 대공원 남문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개막과 함께 남문 야외광장내 부스에서 평생학습 동아리들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생활도자기, 어린이 점핑 클레이, 유화, 선물포장, 염색공예, 도자기, 한지공예, 사군자, 서예, 패션의장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 토요일인 27일부터는 남문 야외공연장에서 공연 및 어학발표회가 개최된다. 26개팀이 참가해 10분씩 신바람체조, 사물놀이, 에어로빅, 태보댄스, 가야금연주, 팝핀, 무언극, 창작북놀이마당 등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책과 관련된 특별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울산책사랑운동이 26일부터 3일간 남문 일원에서 범시민도서교환전, 감동의 책 전하기, 동화속 주인공 만나기 등의 행사를 열고, 울산지역 4개 공공도서관은 이 기간 동안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및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북스타트 운동'을 펼친다.

또 남부도서관은 26일과 28일 남문 야외광장에서 문제집과 참고서, 훼손도서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위주로 2005년 이후 발행된 개인 소장도서와 신간도서를 2대1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이밖에도 울산시보건교사협의회는 3일간 남문 일원에서 응급처치, 흡연문제 등 9개 주제별로 교육을 실시한다. 27일과 28일에는 남문 장미원 입구에서 재즈댄스, 어린이밸리댄스, 엄마랑 함께하는 구연동화, 전통춤교실 등 4개 항목의 열린강좌가 개최된다.

남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학습유형을 제시함으로써 여러 계층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평생학습을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범시민 독서운동을 실시해 평생학습의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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