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개척단을 구성, 현지상담을 벌여 1천419만불의 상담실적과 28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울산시는 지역 8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시장개척단(단장 김명규 정무부시장)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요르단 암만, 이집트 카이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중동 3개국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이번 상담에서 요르단에서 41건에 209만불, 이집트에서 34건에 779만불, 사우디에서 51건에 430만불 등 126건에 1천419만불의 상담을 벌여 이집트와 사우디 등 7건에 28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울산대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주)남정칠보의 경우 세계적인 수준의 18K 칠보세트를 선보여 요르단과 이집트 현지는 물론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동우테스(주)의 경우 열대지방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차량용 냉동기의 구매 및 현지 에이전트를 희망하는 업체의 상담이 많았고 (주)신아메탈베어링의 경우 가격과 품질면에서 미국 이탈리아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중동지역시장개척단 파견에서 KOTRA 등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시장개척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수출유망업종에 대한 가격과 품질성으로 집중 공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김명규 정무 부시장은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수출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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