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구·군의 창업 및 공장설립 관련 행정절차의 획기적인 단축과 시장·시민간 핫라인 인터넷 사이트 개설, 대학유치 보좌관 임명과 테스크포스 운영 등 민선 3기 울산시정 혁신과제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3면

 박맹우 울산시장은 2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투명하고 감동있는 행정, 시민 삶의 질이 충만한 "위대한 울산"구현을 위해 55대 시정혁신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기업의 지역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는 창업 및 공장설립 관련 민원을 개선하기 위한 "창업민원 퀵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창업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키로 했다.

 또 시장이 갖고 있던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원 조정권과 전보권을 해당 실·국장에게 부여해 실·국단위 책임경영제 아래 행정의 생산성과 능률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는 태화강수질개선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환경대책을 수립해 시민 체감환경을 개선하고 2004년 환경의 날에 울산을 생태도시로 선언, 친환경도시임을 선포키로 했다.

 또 2006년부터 자동차부품산업박람회와 환경산업박람회를 격년주기로 개최해 울산을 자동차와 ET산업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함과 아울러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도시의 인적자원 양성과 시민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2개 이상의 종합대학 유치를 위한 대학유치보좌관 임명과 대학설립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도 운영키로 했다.

 울산시는 예산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도 당초 예산에 우선 반영하고, 창업지원·체납세징수 등 조직설치나 조례정비 등 필요한 절차는 연내에 모두 완료키로 했다.

 박 시장은 "시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정보다는 현재 추진중인 제도의 개선과제를 찾아 바꿔 나가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위해 혁신과제를 발굴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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