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울산문학상 수상자에 박종해 시인과 이충호 소설가가 최종 선정됐다.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5일 문협 사무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운문 부문에 박종해 시인을, 산문 부문에 이충호 소설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박종해 시인의 시 '다시 태화강에'와 이충호 소설가의 단편 소설 '슬픔처럼 흐르는 강물'로, 울산문학 제40호에 각각 발표됐다.

박종해 시인의 시는 은유적이면서도 함축적 의미가 뛰어난 시적 미학과 향토적 서정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박종해 시인은 계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시집으로 <산정에서> <풍매> <이 강산 녹음방초> <고로쇠나무 아래서> <개불>등 9 권의 시집과 시·산문집 <고독한 시의 사냥꾼>등이 있다. '웰트엘 펜문학상' '대구시인협회상' '설총상' '제1회 울산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예총회장과 , 한국문인협회 문단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이충호 소설가의 소설은 현대 산업사회의 부정적 풍조와 대결하는 한 인간의 고결한 의지와 순수성을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다루고 있다.

이충호 소설가는 <월간문학>에 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나온 이래 <마라도를 지나며> <바다, 머나먼 추억의 집> <미국은 섹시하다> 등의 시집과 <그 바다에 노을이 지다>, <메콩강에 지다>등의 소설이 있다.

현재 울산소설가협회장과 한국문인협회 문인권익옹호위원, 한국문학진흥재단의 한국문학세계화추진위원을 맡고 있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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