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한분옥)가 선정하는 제2회 울산문학상 수상자로 고 조홍제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울산문학 28집에 실린 "고 조홍제 선생의 문학과 삶".

 신인상은 수필부문에 최옥연씨(북구 명촌동)의 〈마음 속에 키운 달〉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소설 부문에 이영준씨(남구 야음3동)의 〈둥지 밖의 노래〉를 가작으로 뽑았다. 시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2001년 3월20일 타계한 조홍제씨는 울산시 북구 농소동에서 태어나 한평생 울산에서 교단을 지켰으며 문인으로서, 학자로서 시집 〈내일은 비가 와도〉와 수필집 〈아사날 엇디 하릿고〉 방언연구집 〈울산방언〉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울산문학 29집 출판기념회장에서 갖는다.

 한편 고 조홍제는 올해 울산문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으며 이를 기념해 지역문인들이 뜻을 모아 고 조홍제 선생 추모 문집 〈달맞이꽃은 달 없는 밤에도 핀다〉를 펴내고 오는 25일 오후 6시 태화호텔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마련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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