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월드컵의 성공개최 등을 통한 울산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3면

 울산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KBS울산홀에서 심완구 시장과 김무열 시의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최만규 교육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상공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울산지역 각계각층 지도급 인사들은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데 공감하면서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회로 삼아 앞으로의 난관과 시련을 극복하자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고원준 상의회장은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불확실성이 예측되고 있으며 국내 및 지역적으로 경제활성화와 월드컵 경기의 성공적 개최라는 공통과제가 있는 만큼 사회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희망과 창조의 해가 되도록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심완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역사적인 월드컵 축구경기가 지역에서 열리는 것 뿐만아니라 3월중에 일본 키타큐슈와의 여객선 취항으로 국제적 도시로 발돌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체들이 노사단결해 나라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는데 또 한번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몽준 국회의원 등 지역출신 의원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울산이 세계적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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