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이 심한 부산 구포~양산 35호 국도의 우회로가 신설, 경남 양산지역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돼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시는 2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16억원의 예산을 확보, 우선 동면 가산리~신기동 인성산업 뒷산간 6.8㎞구간에 대한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관리청은 설계 및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사업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4년 공사에 들어가 2007년까지 6백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왕복 4차선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인성산업~하북면 순지리 양산·울산 경계지점까지 17㎞ 구간도 연차적으로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 구포~양산 35호 국도는 양산·물금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하루 통행량이 3만여대에 이르렀으나 시가지 구간을 제외하고는 왕복 4차로에 불과,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양산시는 그동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국도 우회도로 신설을 건의해 왔다.

 이 우회도로는 오는 2006년 개통예정인 웅상읍 덕계~신기동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과 연결돼 양산 시가지 교통체증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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