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강삼재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17대 대선가도의 전면에 나섰다.

강 전 사무총장은 8일 오전 이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를 방문, 이 전 총재와 만나 2시간 가까이 선거 대책을 집중 논의한 뒤 선대위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강 전 총장은 취재진과 만나 "내 이름을 걸고 이회창을 대선에서 꼭 당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구성과 관련, 그는 "이미 울산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지역 조직구성을 위한 스크린 작업에 돌입했다"며 "이회창을 전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전직 국회의원들은 물론 명망있는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대위 발족 이전까지 자신의 역할과 관련, "특정한 한 곳에서 대선을 총괄한다고 할 수 없고, 저를 포함해 이흥주, 이영덕(전 조선일보 부국장) 특보 등 최소 규모 인력으로 수시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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