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3시께 울산시 남구 달동의 한 병원 2층 베란다에 김모(여·81)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 병원 직원 이모(4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김씨가 플라스틱 의자 위로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8년 전 척추골절 수술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오면서 최근 "가족에게 짐이 되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허광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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