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다음달 6일에는 울산시청을 비롯해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m이내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교육부가 29일 내놓은 2003학년도 수능 시행일 교통소통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오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지역 관공서및 기업, 학교의 출근·등교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그러나 울산지역 기업들은 출퇴근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상당수가 출근시간을 조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수험생들의 고사장 진출입을 돕기 위해 고사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돼 교통혼잡을 막는다.

 특히 수능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5분까지 15분간 및 오후 3시50분~4시10분까지 20분간은 소음을 막기 위해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되며 경적사용이 금지된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이 시간대를 피한다.

 한편 2003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 평가시험을 1주일 남겨둔 30일 수험생들은 실수를 줄어 가능한 최대점수를 획득하는 데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울산한샘학원 진학지도실(원장 박동옥)은 수능일이 다가오면서 초조함과 긴장감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줄일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자신이 가진 능력만큼 점수를 얻지 못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원장은 특히 "최근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릴 수 있는 환경에 노출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수면 여가생활로 평소의 몸상태를 유지하며 수능일인 오는 6일에 최고컨디션에 이럴 수있도록 조절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박원장은 이와 더불어 답안지 작성요령과 답안표기를 잘못했을 경우의 대처방법, 막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미리 익혀두고 준비물 등도 사전에 챙겨 두도록 수험생에게 주문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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