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60대 만학도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4억5000여만원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거액의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주인공은 불교문화대학 불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일환(68)씨로 Koman Sportwear Mfr. Corp사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 사업가이다.

조씨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공부 중이며 장학금을 네 번이나 받을 정도로 성적도 우수하고 불교사회문화연구원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장학금은 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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