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로고송 홍보전쟁이 시작됐다.'

27일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첫 날, 각 대선 후보 캠프는 인기가수들의 유명곡을 개사한 로고송을 방송하며 울산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연령에 상관없이 따라부르기 쉬운 트로트가 후보들의 집중 선택을 받은 가운데 젊은 트로트 가수 박현빈씨의 곡들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캠프는 박현빈씨의 인기곡 '빠라빠빠'와 '곤드레 만드레'를 선택해 '권영길 빠라빠바'와 '세상을 바꾸는 권영길'로 개사해 선거전에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캠프도 박씨의 '빠라빠빠'를 '달려라 정동영'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는 '오빠만 믿어'를 '명박만 믿어'로 개사해 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이 밖에 장윤정씨의 '어부바'(대통합민주신당), 박상철씨의 '무조건'(한나라당), 박주희씨의 '자기야'(이회창 후보), 설운도씨의 '사랑의 트위스트'(민주당) 등이 이번 대선에 유권자를 찾을 전망이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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