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울산시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7일 대부분의 후보들은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공식 선거일정에 들어갔다.

교수 재직 울산대서 첫 유세

○…김복만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남구 공업탑로타리에서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및 캠프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법정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첫 날 방송국 인터뷰와 합동토론회, 선거사무실 개소식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김 후보는 장날을 맞은 언양장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울산대를 첫 유세장소로 선정해 의미있는 출발을 했다.

김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미래의 주역인 젊은 유권자들이 울산 교육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울산 교육을 바꿔 나가자'며 투표 참여와 함께 한 표를 호소했다.

방송사 토론회 차분히 준비

○…김상만 후보는 27일 오전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나서기 보다는 방송사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신중하게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차분하게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을 준비하면서 이날 오전을 보낸 뒤 오후 1시께부터 합동토론회에 임했으며, 토론회가 끝난 뒤 오후에는 공업탑로터리에서 유권자들과의 첫 대면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울산 모비스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동천체육관을 찾아 농구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울산교육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선거체제 미비 선거전 연기

○…이덕출 후보는 울산시교육감 선거 공식 유세가 시작된 27일에도 유세차량과 어깨띠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등 선거체제를 완전히 갖추지 못함에 따라 5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유세에 나서지 못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구 우정사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을 남구 달동 현대해상 사거리 극동방송 건물 옆으로 이전했다.

이 후보는 28일 조직회의를 가진 뒤 29일부터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정문서 거리 인사

○…정찬모 후보는 공직선거운동 첫 날인 27일 오전 8시30분 울산시 북구 명촌동 현대자동차 정문에서 길을 지나는 행인과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정 후보는 노동자들이 많은 기업을 찾은 만큼 노동자들의 가계를 짓누르고 있는 사교육비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의 대형 선거유세차량도 눈길을 끌었다. 45인승 버스를 유세차량으로 꾸몄는데 규모가 큰 만큼 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컸다.

울산대공원 찾아 한표 호소

○…최만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모 방송국 토론회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어 격전지인 공업탑로터리와 프로농구가 열린 동천체육관에서 잇따라 차량 유세를 한 뒤 창녕향우회를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저녁에도 울산대공원에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당부했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