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양산시 어곡동 신불산 자락에 영남지역 최초의 야외스키장이 다음달 문을 연다.

27일 신세계관광개발(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불산 자락 100만여㎡에서 본격 공사를 시작한 총길이 5475m, 7면 규모의 야외스키장을 내달 중순 개장한다.

이 스키장에는 최장 1500m 길이의 슬로프를 비롯해 초급과 중급, 상급자용 슬로프가 마련돼 있으며, 시간당 1만1000여명의 수송능력을 갖춘 6인승 초고속리프트 4기가 설치돼 있다.

또 288실의 숙박시설을 갖춘 콘도를 비롯해 승마장, 수영장, 스파, 사우나, 연회장, 산책로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신세계관광개발 측은 이 스키장은 지난해 5월 개장한 18홀 규모의 에덴밸리 골프장과 함께 종합 휴양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관광개발 관계자는 "에덴밸리 스키장은 지금까지 강원도와 전라도를 찾던 영남권 스키어들에게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효자가 될 것"이라며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리조트에서 스키와 골프를 함께 즐길 것"을 당부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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