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K­리그로 간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K­리그 승격을 놓고 수원 시청과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이변이 없는 한 울산의 우세가 점쳐진다. 울산은 지난 2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원의 '무더기 퇴장'에 따른 실격패로 3대0 승리를 거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원은 주력 선수 5명과 김창겸 감독이 1차전 퇴장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데다, 울산에 최소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해 사실상 통합우승은 울산쪽으로 넘어온 상황이다. 특히 수원은 27일 오전까지 지난 1차전의 충격으로 2차전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팀 내부 사정이 혼란스럽다.

다만 퇴장 사태로 팬들의 비난을 산 수원은 1차전의 불미스러운 일을 만회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원은 시즌 득점 2위(12골)인 박종찬과 도움 6위(4개)인 고재효가 건재한 이상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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