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협약체결 고심중"

해양복합관광레저 도시를 위한 울산시 북구 강동권 종합관광휴양도시 개발 사업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동권 전체를 산하지구와 유원지지구, 온천지구, 해안관광휴양지구, 산악관광휴양지구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할 계획인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시작된 산하지구와 유원지지구에 각종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몰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8개 세부 지구로 나눠진 133만6655㎡ 규모의 유원지지구 가운데 이미 착공에 들어간 워터파크 지구 외 4개 지구에 대해 4개 투자기업들이 이날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참여 의지를 내비쳤다.

T월드랜드 등 4개 업체는 이날 설명회에서 타워콘도지구, 청소년수련지구, 허브테마지구, 스키돔지구에 대해 참여를 희망했다.

이 밖에 테마파크, 문화체험, 참숯테마 등 나머지 테마지구에도 투자의향자들이 나서 시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부지조성에 들어간 99만6500㎡ 규모의 산하지구에도 컨벤션호텔과 아쿠아리움, 대형 쇼핑센터 등을 건설하겠다는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강동권 종합개발사업 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것은 없지만 협약체결을 고심 중에 있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유원지지구 내 사업희망자와 산하지구 내 사업시행자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권 종합관광휴양도시 사업은 북구 강동 바닷가 일대를 산하, 유원지, 온천(80만1630㎡), 해안관광휴양(정자항 일대 해안 13㎞), 산악관광휴양(우가산, 동대산, 무룡산 일대) 등 5개 지구로 나눠 테마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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