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새로 울산중앙케이블방송(주)(대표 서상열)이 승인됨에 따라 기존의 (주)한국케이블TV울산방송과 함께 유선방송 다채널시대로 들어가게 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전환을 신청한 13개 지역, 18개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가운데 울산중앙케이블방송 등 8개 지역업체를 승인했다.

 "태화유선방송"으로 유선방송사업을 해오던 울산중앙케이블방송(주)은 울산시 남구 달동에 본사를 두고 울산 전 지역을 사업구역으로 2개월여동안 시험방송을 거쳐 80여개의 케이블TV 방송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SO 전환이 승인된 업체는 울산중앙케이블방송 외에 경기 구리 경기동부디지털종합유선방송, 경기 이천 경기케이블네트워크, 경북 구미 우리넷, 강원 원주 영서방송, 경기 의정부 우리방송, 충남 공주·부여 한국케이블TV충남연합방송, 전남 화순 하나방송이다. 1개 지역 1개사업자 선정 원칙에 따라 차점에 그친 울산케이블방송 등 3개사와 점수에 미달한 6개사는 탈락했다.

 이로써 현재 700만 가구 내외로 추산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 가입자수가 70만∼100만 가구 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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