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지하수개발 가능량은 연간 총 1억7900만곘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4일 지하수의 안정적인 개발 이용과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오는 2016년을 목표 연도로 정책 방향과 중장기 추진 계획을 담은 '울산광역시 지하수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처음으로 울산지역 소재 25개 국가지하수관측망, 지하수위 자동관측자료 등을 토대로 지하수 개발 가능량을 분석한 결과, 지하수 양은 연간 2억3700만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간 1억7900만곘은 개발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 울산 지역의 지하수 이용은 총 4741개의 지하수 개발·이용시설이 연간 3100만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하수 이용률은 전체 지하수 개발 가능량의 17% 수준에 불과했다.

시는 그러나 지하수 이용량이 연평균 6.32%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어서 오는 2011년에는 4450만곘, 2016년에는 5430만곘의 지하수가 개발돼 이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또 관리계획에 따라 총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지하수 개발 이용실태 조사, 방치공 관리, 공공용 지하수 시설의 사후관리, 보조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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