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neck은 목이 시뻘건 백인 노동자나 시골뜨기를 경멸하는 말이다. 옥외에서 일을 하다 보면 햇볕을 많이 받아 자연적으로 목이 타기 마련이다(sunburned necks). 이 말의 뿌리는 미국 남부의 탄광 노동자(coal miners)와 관계 있다.

 지아디나(Giardina)의 〈폭풍 하늘, Storming Heaven〉이란 책에 의하면 redneck은 탄광노동자의 목이 뻘겋게 된 까닭에 redneck이라고 불려진 것이 아니라 한다. 미국 남부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탄광 노동자는 "paid bare subsistence wages(겨우 기본 생계 임금을 받았고), forced to live in substandard housing provided by the company (회사가 제공한 수준 이하의 거주지에 살아야만 했고), and forced to make purchases for necessities at the company store (생필품을 회사 가게에서 구입했어야 했다)."

 이런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a red bandana(붉은 색 바탕에 흰 무늬의 큰 손수건)을 매고 데모를 했다. 경영진들은 이런 사람을 싫어하기 마련, 경멸조로 redneck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후 redneck은 교육 받지 못하고 비합리적인 견해를 가진(uneducated and has unreasonable opinions) 시골출신의 하층계급 미국인(a lower class American from the countryside)을 지칭하는 경멸적인 말이 되었다.

 목이 붉어진 이유에는 화(anger), 또는 북부보다 가난한 미국 남부 사람에게 잘 생기는, 비타민 B 부족으로 발생되는 펠라그라(pellagra) 병 때문에 이라고도 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