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P=연합뉴스) 한국과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맞설 미국이 유럽파 핵심선수 상당수가 빠진 진용으로 골드컵(1.18~2.2)에 나설 전망이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대표팀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어니 스튜어트(네덜란드NAC브레다), 조 맥스 무어(잉글랜드 에버튼), 클라우디오 레이나(잉글랜드 선더랜드)골키퍼 케시 켈러(잉글랜드 토튼햄) 등 유럽에서 활약중인 핵심선수 4인방을 제외한28명의 소집대상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예비멤버 7명을 포함한 대회 엔트리 25명의 명단은 5일까지 대회 주최측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소집훈련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유럽파들이 제외된 이번 명단에 따르면 미국은 코비 존스(로스앤젤레스), 크리스 아머스, 조시 울프(이상 시카고), 랜던 도노반(세너제이) 등 지난달 9일 서귀포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던 MLS(미국프로리그)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해 3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선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않았던 수비수 프랭키 헤쥬크(독일 바이에른 레버쿠젠)와 최근 6개월간 대표팀에서제외됐던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잉글랜드 풀햄FC) 등 유럽파 2명이 포함됐다.

 또 90년과 94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백전노장 골키퍼 토니 미올라(32.캔자스시티)도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아레나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몸상태와 기량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기회이자 각자가 대표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국대표팀 소집선수 28명의 명단이다.

 ▲GK= 팀 하워드(뉴욕.뉴저지) 토니 미올라(캔자스시티) 닉 리만도(마이애미)재크 손튼(시카고) ▲DF= 제프 아구스(세너제이)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시카고) 댄 캘리프(로스앤젤레스), 프랭키 헤주크(바이에른 레버쿠젠), 카를로스 야모사(마이애미) 파블로 마스트로에니(마이애미), 에디 파페(DC 유나이티드) 그레그 밴니(로스앤젤레스) ▲MF= 크리스 아머스(시카고) 다마커스 비슬리(시카고) 보비 컨베이(DC 유나이티드) 코비 존스(로스앤젤레스) 매니 라고스(새너제이) 에디 루이스(풀햄) 브라이언머조너브(컬럼버스) 클린트 매티스(뉴욕.뉴저지) 리처드 멀루니(세너제이) 브라이언웨스트(컬럼버스) 리치 윌리엄스(뉴욕.뉴저지) ▲FW= 제프 커닝햄(컬럼버스) 랜던 도노반(세너제이)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컬럼버스) 안테 라조프(시카고) 조시 울프(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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