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울립합창단(지휘 박흥택)이 제12회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지휘자 박흥택씨의 고별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무대는 가요와 창작곡, 성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함께 선보인다. 창단 때부터 1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박흥택씨(효암고 교사)는 후배양성을 위해 지휘자 자리를 내놓기로 했다. 아직 차기 지휘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서영수, 이현우, 이은정씨가 반주를 맡고 울산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이 특별출연한다.

 창작곡, 가요와 팝송, 오라토리오 등 테마별로 연주회를 꾸몄다. 창작곡 〈터울림"〉를 초연하고 〈그 사이〉 〈고향 가는 길〉 〈서랍 속 향기〉 〈소금 땀 흘리 흘리〉 러시아 민요이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Those were the days〉를 합창한다.

 이어 헨델의 "메시아" 가운데 제1부 〈예언·탄생〉 제2부 〈수난·속죄〉 제3부 〈부활·영생〉을 들려준다.

 울산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은 〈주는 우리의 피난처〉 〈하나란 아름다운 느낌〉 〈최진사댁 셋째딸〉을 부른다.

 전문가 뿐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터울림합창단은 90년에 창단, 93년 울산문화제 기념 울산합창제, 95년 울산시립교향악단 협연, 2000년 울산시 주최 간절곶 해맞이 대축제 음악회 참가 등 정기연주회와 야외·기념음악회 등을 매년 펼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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