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지역 정치인 5명이 '4·9 총선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10~11일 이틀간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를 받은 뒤 곧바로 심사에 들어가 오는 25일 총선 후보등록 이전까지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원 54명의 비례대표 중 최소한 25~30번까지를 당선 가능선으로 보고, 예비후보를 포함해 50번 후보까지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는 윤명희 시의회 부의장, 이연희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전국 공동대표, 정영자 전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이상 여성), 김세원 울산시당 장애인위원장, 송인국 울산시당 동구당협 운영위원장 등 5명이 중앙당에 신청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연희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전국 공동대표는 10일 신청할 예정이고, 윤명희 부의장과 정영자 전 국장도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송인국 동구당협 위원장과 김세원 장애인위원장은 오는 11일 나란히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비례대표 공천은 여성, NGO, 노동, 전문가 그룹, 장애인 등 전문성과 직능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순번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당이 직능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공천하기 때문에 '지역 안배' 없이는 공천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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