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5일 출국했다.

임영철(벽산건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남부 님에서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최종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낮 프랑스로 떠났다.

이날 출국한 선수는 국내파 9명에 일본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오므론)까지 총 10명.

유럽파인 오성옥, 김차연, 명복희(이상 오스트리아 히포), 허순영, 최임정(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우선희(루마니아 브라쇼프) 등 6명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이번만큼 험난했던 적은 없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예선이다. 작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첫 번째 예선을 겪었고, 지난 1월 말 일본 도쿄에서 예선 재경기를 치러 우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결과가 취소됐다.

이번 최종 예선은 말 그대로 마지막이다. 프랑스, 콩고,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풀리그를 치러 최소한 2위를 차지해야 베이징에 갈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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