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중국의 사상 첫 월드컵축구 본선행을 이끈 보라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초연한(?) 새해 출사표를 던졌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멕시코에서 휴가 중에 가진 한 축구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본선진출에 대한 열망은 월드컵 우승의 꿈과 같은 것이었다』며 『나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큰 부담없이 편하게 본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중국의 일간지 베이징칭니엔바오(北京靑年報)가 4일 보도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이어 『경험부족이 중국의 최대문제』라면서 『세계 최고의선수들이 즐비한 브라질을 이긴다는 것은 우리에게 거의 불가능한 사명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절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록 우리는 대스타를 보유하지 못했지만 약점보다 강점이 많은 좋은팀』이라며 『아시아예선에서 2경기를 남긴 가운데 본선진출을 이뤘을 때 사실 나도놀랐다』고 말해 중국의 잠재력을 높게 자평했다.

 한편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이날 휴가에서 돌아와 이달 중순부터 쿤밍전지훈련을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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