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의 이동공연차량을 활용한 '거리음악회'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남구청은 지난 4월12일부터 선암댐 수변공원과 울산대공원, 장생포 고래박물관 등지에서 총 33회 거리음악회를 개최해 지역 예술인 105개팀 418명과 주민 7000여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구청은 주민이나 기관 등의 신청을 받아 아파트나 기업체, 학교 등에서도 거리음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거리음악회가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의 만남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아파트 등 소음 문제로 공연이 제한됐던 곳에서의 거리음악회도 점차 확대해 문화명품 도시 남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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