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김철욱)는 29일 각 상임위별로 집행기관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했다.

◇내무위(위원장 김춘생)= 울산발전연구원과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종오 의원은 울발연의 문화재 발굴시 중장비 임차와 각종 물품구입을 울산에 소재한 업체를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시의 위탁업무를 방만하게 운영, 행정자치부 감사에서 많은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내실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김헌득 의원은 울산중장기발전계획은 울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료이므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노진달 의원은 울발연에 대해 발굴된 문화재 보관관리에 만전을, 시설관리공단에는 직원채용시 특채를 지양하고 공채를 하라고 촉구했다.

 송시상 의원은 올해 시설관리공단의 총 예산액 113억원중 10%인 13억여원의 집행잔액 발생은 예산과다요구가 그 사유라고 지적하면서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당부했다.

 김춘생 위원장은 학교신축과 신규도로개설 등에 문화재발굴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울발연은 부족한 인력을 조기 충원, 각종 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교육사회위(위원장 김재열)=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명숙 의원은 유치원에 운행하는 차량 176대중 72.1%인 127대가 안전장치 의무화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행정지도 강화을 요구했다.

 박천동 의원은 북구 이화중학교 교사신축과 관련해 문화재 발굴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2003년도 신입생 학업에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며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홍정련 의원은 각급 학교의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국내여비 지출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여비규정 준수을 촉구했다.

 김재열 위원장은 투명한 계약업무 이행을 강조한 뒤, 각급 학교 국내여비 지출액의 차이와 관련해 장황한 답변으로 논란을 빚은데 대해 30일 부교육감을 출석시켜 답변을 듣기로 결정했다.

◇산업건설위(위원장 강석구)= 시 종합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훈 의원은 도로포장 및 보수공사시 시민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사전예고제 실시를 촉구했다.

 이종범 의원은 산업로 배면도로 개설공사비가 53억원 증액된 사유를 묻고, 잦은 설계변경을 지양해 오해를 받는 소지를 없애라고 요구했다.

 심규화 의원은 환경오염이주사업과 철도이설사업특별회계에 대해 관련부서간 협의아래 일반회계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강석구 위원장은 모든 공사의 실시설계를 철저히 검토·분석해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산건위는 오후에는 산업로 배면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동절기 완벽시공을 당부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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