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고 현재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에서 쉬고 있는 트루시에는 『월드컵 후 5~6개 나라로부터 제의를 받았는데 아일랜드도 그중의 하나』라며 『당분간축구를 잊고 지내고 싶지만 다음달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해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올해 한일월드컵 후 칩거 중인 트루시에가 감독직을 제의한 나라를 자신의 육성을 통해 직접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아일랜드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낳고있다.
월드컵 때 끈기와 투혼을 발휘하며 16강에 올랐던 아일랜드는 지난달 마이클 매카시 감독이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이 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불화 끝에 6년 만에 지휘봉을 놓은 뒤 트루시에 영입을 추진해 왔다.
한때 프랑스 감독 후보에 올랐다가 탈락했던 트루시에에게 지금까지 관심을 보인 나라는 알제리, 모로코, 중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