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지난 9월 PGA 투어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 출전권이 걸린 지역 대회에서 남성들을 제치고 우승했던 수지 웨일리(36)는 내년 7월 열리는 그레이트하트퍼드오픈에 출전하겠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지역 대회에서 「레이디 티」에서 경기를 했던 웨일리는 「남자 선수와 같은 티를사용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그동안 출전을 망설여 왔다.

 웨일리는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며 『역사에 남을 중요한 결정이며 여성 골퍼들에게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리의 출전에 대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정말 대단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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