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12일 오후 1시30분 경남 양산을 방문, 지역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유세를 벌였다.

 이후보는 이날 나오연 국회의원과 함께 20분동안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거리유세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겨냥, "중앙정부 충청도 이전 등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으로 국민과 충청도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후보는 특히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 양산선에 대한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토록 하겠다"며 "경남과 양산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나라당이 집권해야 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민과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당선되면 "모든 행정을 깨끗하게 처리해 한치의 의혹도 없애는 한편 임기동안 성실한 자세로 임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거리유세를 마친 이후보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다음 유세지인 부산으로 향했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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